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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한 권을 한 달 동안 읽으면 지루하지 않나요?

안산 은빛유치원은 만 3~5세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유치원입니다. 한 달에 열두 권을 읽는 다독과 함께, 한 달 내내 같은 책 한 권을 보는 정독을 합니다.

한 권을 한 달 동안 보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나요?

물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매번 다른 데를 보거든요.

어제는 나무를 봤고 오늘은 나무 그늘에 앉은 아이를 봅니다. 같은 그림인데 볼 때마다 다른 게 보이는 나이입니다.

정독 시간에는 무엇을 하나요?

빨리 읽고 다음 책으로 가지 않습니다. 한 줄씩 쪼개서 들어갑니다.

한 문장에서 멈춰 서서 그게 무슨 일인지 이야기합니다. 왜 그랬을까, 그때 마음이 어땠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야기가 짧아도 그 안에서 갈 수 있는 데가 아주 많습니다. 한 달이 걸리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떻게 하나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는 달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먼저 나무를 만나러 나갑니다. 껍질을 손으로 만져 보고, 어디가 거칠고 어디가 매끈한지 찾아봅니다. 그늘에 들어가면 정말 시원한지도 확인합니다. 책에 나오는 나무를 종이에서 꺼내 진짜로 만나 보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가 나무를 하나 고릅니다. 이제부터 그게 내 나무입니다. 이름을 붙여 줍니다. 자기 이름을 그대로 붙이는 아이가 많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 이름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청진기를 대고 나무 안에서 나는 소리도 들어 봅니다. 오늘 내 나무가 어땠는지, 어제와 뭐가 달라졌는지 기록이 쌓입니다.

책 말고 다른 것도 하나요?

그림과 음악까지 갑니다. 그 달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명화를 보고, 어울리는 음악도 듣습니다.

보고 나면 느낀 것을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립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 같은 음악을 들었는데 나오는 게 다 다릅니다. 여기서 정답을 맞히는 아이는 없습니다.

왜 한 권으로 이렇게까지 하나요?

빨리 읽으면 이야기를 아는 데서 끝납니다. 오래 붙들고 있으면 그 이야기가 아이 것이 됩니다.

자기 나무가 생기고, 자기가 붙인 이름이 생기고, 자기가 적은 기록이 생기니까요.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면 아이가 그 책을 오래 기억합니다. 줄거리를 외워서가 아니라 그 한 달을 살아서입니다.

한눈에 보면

물으시는 것은빛의 답
얼마나 읽나요정독은 한 달에 한 권, 다독은 한 달에 열두 권
어떻게 읽나요한 문장에서 멈춰 서서 이야기합니다
책 밖에서는요책에 나온 것을 직접 만나고, 명화와 음악까지 갑니다
정답이 있나요없습니다. 같은 것을 보고도 나오는 게 다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독과 정독은 무엇이 다른가요?

다독은 여러 권을 만나는 시간이고, 정독은 한 권을 한 달 동안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은빛은 두 가지를 함께 합니다.

정독 활동을 더 볼 수 있나요?

홈페이지 «정독» 권에 한 달이 흘러가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실어 두었습니다.

※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 읽기가 궁금하시면 원으로 연락 주세요. 031-411-1116

한 달이 흘러가는 모습은 정독 이야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안산 은빛유치원 · 상담 031-4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