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유치원, 너무 정적이지 않나요? 교구로 창의력이 자라나요?
- 몬테소리 유치원은 너무 정적이고, 교구 수업은 창의력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걱정을 자주 듣습니다
- 교실은 조용하지만 아이의 머리와 손은 쉬지 않고 움직여요
- 손으로 만진 구체적인 것이 생각의 바탕이 되고, 거기서 창의성과 사회성이 자랍니다
상담 자리에서 부모님들이 조심스럽게 꺼내시는 말이 있습니다.
몬테소리는 너무 조용하지 않나요. 아이가 가만히 앉아만 있다 오는 건 아닌가요. 정해진 교구만 만지면 창의력은 언제 자라나요. 틀린 걱정이 아닙니다. 교실을 밖에서 잠깐 보면 정말 그렇게 보여요. 그래서 하나씩 적어 둡니다.
몬테소리 교실은 너무 정적이지 않나요?
조용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멈춰 있는 것은 아니에요.
아이 하나가 교구 앞에 오래 앉아 있습니다. 막대 열 개를 길이 순서로 늘어놓는 중이에요. 하나가 자리를 잘못 잡으면 줄이 울퉁불퉁해져서 아이 눈에 바로 보입니다. 선생님이 틀렸다고 말해 주지 않아도 아이가 먼저 알아채고 다시 놓아요.
이때 아이의 손은 막대를 들고, 대 보고, 옮깁니다. 머리는 어느 것이 더 긴지 견주고, 틀린 자리를 찾고, 다음 것을 고릅니다. 몸이 뛰어다니지 않을 뿐, 손과 머리는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어요.
떠들썩한 것과 활발한 것은 다릅니다. 아이가 스스로 고른 일에 깊이 들어가 있을 때 교실은 조용해집니다. 겉은 조용한데 그 안이 아주 바쁩니다.
교구 수업은 창의력에 도움이 안 되지 않나요?
교구는 정해진 대로 쓰는 것이라 창의력과는 멀어 보입니다. 그런데 순서가 있어요.
아이는 손으로 만져 본 것을 가지고 생각합니다. 길이를 손으로 견줘 본 아이가 길다, 짧다는 말을 자기 것으로 쓰고, 수를 구슬로 세어 본 아이가 숫자를 만났을 때 그것이 무엇을 세는지 압니다. 구체적인 것을 충분히 만진 뒤에 눈에 안 보이는 생각으로 넘어가요. 새로운 생각은 그렇게 쌓인 것들을 다르게 이어 붙이는 데서 나옵니다.
그래서 은빛은 교구에서 멈추지 않고 교구로 확장 활동을 합니다. 교구에서 익힌 것을 가지고 아이가 자기 것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에요.
연구도 같은 쪽을 가리킵니다. 프랑스 파리 데카르트대 연구팀이 2008년에 초등학생 210명을 두 해 동안 살펴보니, 몬테소리 학교 아이들의 창의성이 다른 학교 아이들보다 높았고 두 해 사이에 더 자랐어요. 스위스 로잔대와 제네바대 연구팀이 2019년에 아이 201명을 견주었을 때도 몬테소리 학교 아이들이 창의성과 학업 모두 더 높았습니다.
혼자 하는 교구로 사회성도 자라나요?
자랍니다. 혼자 하는 시간이 먼저 있고, 그 뒤에 함께하는 시간이 와요.
은빛은 몬테소리를 «혼자 하고, 둘이 나눕니다»라고 적어 둡니다. 스스로 끝까지 해 본 아이가 친구에게 보여 주고, 친구가 하는 것을 기다려 줍니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이 2006년에 밀워키의 공립 몬테소리 학교를 살펴본 적이 있어요. 입학이 추첨으로 정해지는 학교라 추첨에 된 아이들과 안 된 아이들을 견줄 수 있었습니다. 만 5세 몬테소리 교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친구와 좋은 감정으로 어울려 노는 일이 더 많았고, 무엇이 공평한지에 대한 감각도 더 높았습니다.
한눈에 보면
| 밖에서 보면 | 안에서는 |
|---|---|
| 너무 정적이다 | 손과 머리가 쉬지 않고 움직인다 |
| 교구는 창의력과 멀다 | 손으로 만진 것이 생각의 바탕이 되고, 확장 활동으로 이어진다 |
| 혼자만 한다 | 혼자 해 본 다음 보여 주고, 기다려 준다 |
은빛은 이렇게 합니다
은빛은 안산에서 스물다섯 해 동안 몬테소리 교구로 수업해 왔습니다. 국제몬테소리협회(AMI) 국제 자격을 가진 이사장과 원장이 교실을 이끌어요. 교구로 익히고, 교구로 확장 활동을 합니다.
견학 오시면 이렇게 봐 주세요
교실을 보실 때 아이 한 명을 정해서 3분만 따라가 보세요.
손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에서 멈췄는지, 틀렸을 때 누가 고쳤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조용한 교실에서 아이 손이 한 번도 쉬지 않았다면, 그 아이는 지금 아주 바쁜 중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활발한 아이도 몬테소리 교실에 맞나요?
맞습니다. 움직임이 많은 아이일수록 손을 쓰는 교구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마다 다르니 직접 와서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교구만 하면 그리기나 만들기는 안 하나요?
합니다. 교구에서 익힌 것을 가지고 확장 활동으로 이어 가요. 손으로 익힌 것이 있으니 만들 거리가 더 많아집니다.
집에서도 몬테소리 교구가 있어야 하나요?
없어도 됩니다. 아이 손이 닿는 낮은 자리에 물건을 두고, 쓴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게 해 주시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 아이에 대해 더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면 원으로 연락 주세요.
교구로 이런 것도 만들어요
교구는 정해진 쓰임을 먼저 익히고, 그다음에 넓혀 갑니다. 분홍 탑과 갈색 계단으로 집과 다리를 짓고, 색 원기둥 네 상자를 한 탁자에 모아 무늬를 만듭니다. 은빛 교실에서 아이들이 한 것입니다.








영상으로 보시려면 몬테소리, 자주 듣는 걱정 — 짧은 영상 네 편. 안산 은빛유치원 · 상담 031-411-1116